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시노미야 카구야/작중 행적 (문단 편집) === 13권 === * '''제122화 ☆ 카구야 님은 고백하고 싶어''': 본격적으로 슈치인 문화제인 봉심제가 시작되는 날이 된다. 시로가네와 카구야는 둘 다 새벽 일찍 학교에 오면서, 마음 속으로 결심을 다진다. >'''시로가네''' : '''나는 이미, 사랑에 빠져 있었다.''' >'''카구야''' : '''나는 이상해질 정도로 회장이 좋아. 당신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새벽 5시 23분, 카구야는 학교에 도착하고 전날 밤 하야사카와의 대화를 상기한다. 좋아한다면 솔직히 전하면 된다는 하야사카의 말에, 고백하는 상상을 했다가 회장에게 '친애의 감정'밖에 없으니 미안하다며 차이는 전개가 되어, 대체 사람들은 어디서 고백할 용기가 나오는지 궁금해한다. 그리고 이때 문화제 실행위원들이 나오며, 오사라기와 카제노가 사귀는 게 밝혀지며 이시가미, 이이노, 카구야 일동이 경악을 하고, 이어 오사라기가 지금 시기는 연중 고백 성공률이 가장 높은 '''문화제 매직 기간'''이라는 말을 하는 걸 듣는다. 한편 츠바메와 사귀는 줄 알았던 카제노가 알아서 탈락해 준 데에 이시가미가 환호성을 지르는 걸 보고, 카구야가 문화제 분위기에 편승해 고백하면 성공할 거란 생각에 그런 거냐 묻자 이시가미는 천박한 생각이라 말하지만 카구야는 그 천박한 생각을 했다. 이시가미는 그렇게 시기를 따져가며 고백할 생각이 없으며 자기 타이밍에 맞춰 고백할 뿐이라 말한다. 이시가미가 문화제때에 고백할 듯한 분위기를 보이자, 카구야는 그렇게 서두를것 없이 좀 더 관계성을 쌓고 상대의 고백을 기다리는 것도 괜찮지 않냐며 지금 움직이는게 두려운 자신을 위한 '''자기변명'''을 하지만, 이시가미는 츠바메가 곧 졸업이기에 시간이 없다고, 차이는 건 무섭지만 마음을 먹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카구야는 길동무를 만들 생각으로 이시가미에게 고백하자고 부추긴다. 이에 이시가미는 용기를 얻고, 일단 문화제를 같이 둘러보자고 신청해 보겠다며 떠나간다. 카구야는 용기를 낸 이시가미를 보며, 뭔가를 결심한 듯한 속내를 보인다. 한편 시로가네는 치카가 봉심제의 키 아이템인 '''하트 풍선'''을 나눠주는 것을 보고 좋은 아이디어라 칭찬하고, 치카가 '''그쪽 준비'''는 다 되었냐고 묻자 '''준비는 빈틈없다'''고 대답한다. 이어서 체육관에서 츠바메의 사회로 봉심제의 막이 오르고, 두 사람의 결심이 교차된다. >'''시로가네''' : '''이 문화제에서, 시노미야가 고백하지 않으면 내가 먼저ー.''' >'''카구야''' : '''나는 회장에게 고백을ー.''' * '''제123화 ☆ 카구야 님의 문화제''': 카구야네 반은 코스프레 카페 영업을 시작하고, 카구야는 [[다이쇼 로망]] 여종업원 스타일로 차려입어 역시 전통복이 잘 받는다고 칭찬받는다. 그리고 하야사카가 평소 시노미야 저택에서만 보이는 메이드 모습으로 말을 걸어와 깜짝 놀란다. 카구야는 호객을 위한 간판 아가씨로 문앞에 서있게 되고, 효과가 잘 들어 카페는 호황을 맞는다. 카구야는 자기 근무시간 내에 시로가네가 와줄지 걱정하며, 오기만 하면 앞에서 접객하며 홍차를 내려주면서 코스프레 모습으로 매료시킬 자신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다 손님이 너무 많다며 접객 도움을 부탁받는데 온 손님들이 [[카구야 님은 고백받고 싶어 ~천재들의 연애 두뇌전~/등장인물|도내 라면 사천왕]]의 오다지마 사부로와 코엔지의 J 스즈키 듀오였다. 이들은 커피에 대해 깊은 조예를 뽐내며, 카구야가 어설픈 솜씨로 커피를 내리려 하자 넌 안된다며 하야사카를 불러달라 한다. 하야사카의 평에 의하면 카구야의 커피 내리는 솜씨는 '''쓰레기 아니면 폐품''' 중 하나인 모양. 이에 카구야는 잠깐 기다리라며, 자신은 홍차나 말차라면 일류품을 내놓을 수 있다고 자신하며 승부를 건다. 그리고 재료를 준비하러 가며 시로가네가 온 것을 목격하지만, 지금은 저들의 코를 납작하게 하는게 더 중요하다며 일단 참고, 제대로 일류 홍차를 내놔 인정받는 데에 성공한다. 그런데 오다지마가 홍차를 칭찬하던 중에 갑자기 급발진하며 '''이건 사랑의 맛이야!!'''라며 외치기 시작한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더 맛있는 홍차를 주고 싶어서! 그러기 위해 하루하루 조정을 거듭해 온!! 범상치 않은 사랑의 맛!! 그렇다, 이건 단 한 사람만을 위해 갈고 닦은 한 잔!! 고도로 복잡하며 순수한 애정표현! 아직 영글지 않은 짝사랑의 맛!! 찻잔 가득 사랑이 넘친다!! 오늘은 정말 오길 잘 했어!! 자네의 사랑이 이루어지길 진심으로 기원하겠네, 사랑스런 다이쇼 아가씨."''' 순식간에 마음을 폭로당한 카구야는 얼굴이 새빨개져서 돌아가라며 외치고, 이들은 두 잔에 '''1600엔'''이라는 바가지를 쓰고 돌아가게 된다. 그 와중, 오다지마는 카구야가 시로가네에게 홍차를 내려주고, 시로가네가 홍차가 언제나처럼 맛있다고 칭찬하는 걸 듣고 남몰래 웃고 있는 모습을 보고, 홍차에 담긴 애정이 향하는 대상이 누구인지를 알게 된다. >[[파일:문화제10.jpg]] >---- >'''시로가네''' : 음, 역시 시노미야의 홍차는 맛있어. >'''오다지마''' : '''그래, 자네였군.''' >'''시로가네''' : ? 그러고 나서 시로가네도 떠나가고 카구야가 접객업은 역시 힘들구나 하며 이젠 이상한 중년 남자 손님은 안 올거라 안심하고 있을 때, [[시로가네의 아버지]]가 등장해 싱긋 웃는걸 보고 '''싫어어어어어어어어!!'''라고 외치며 문화제 첫째 날 일거리는 마무리된다. * '''제124화 ☆ 이시가미 유우의 문화제''': 에피소드 말미에, 카시와기-츠바사 커플에게 사로잡혀 같이 유령의 집에 가게 된 [[시죠 마키]]가 일을 마치고 복도를 지나던 카구야를 붙잡는다. * '''제125화 ☆ 마키하라 코즈에는 놀고 싶어''': 마키에게 붙잡힌 카구야는 1학년들의 특제 유령의 집에 같이 가게 된다. 둘 다 무서운 걸 싫어하기에 서로 앙숙임에도 손을 맞잡고 들어간다. 그리고 유령의 집 코스는 끝났는데 카시와기-츠바사 커플은 락커 안에서 물고 빨며 안 나오다가 들키는 걸 보고 얼굴을 붉힌다. * '''제126화 ☆ 후지와라 치카는 날뛰고 싶어''': 카구야가 학생회실로 돌아가는데, 고등부 학생회실에 놀러온 치카의 동생 모에하를 만나게 된다. 방금 전까지는 치카와 시로가네도 있었다. 치카와 학생회실에 온 모에하는 치카에게 학생회장을 노리고 있다고 말하니, 치카는 더 열심히 해야 할거라 한다. 이에 모에하는 그게 아니라 시로가네를 좋아하는 거라고 말했고, 이에 경악한 치카는 모에하에게 시로가네는 아무 것도 잘하는 게 없다는 현실을 보여주려 시로가네에게 온갖 어려운 저글링, 켄다마 등 기예를 시키지만 다 성공해 버리고, 이어 치카가 말도 안된다며 날린 콩주머니를 시로가네가 막아주니 모에하는 '''마이 프린스''',라며 완전 반해버린다. 결국 모에하로부터 시로가네를 격리시키려는 치카에 의해 둘 다 멀리 사라진 상태에서, 하트 모양 열쇠고리를 주지 못했다며 되뇌이는 모에하의 곁에 음침한 표정의 카구야가 나타난다. 시로가네에게 봉심제 선물로 자신과 똑같은 하트 열쇠고리를 줄 거라는 모에하의 말에 카구야는 해충을 박멸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아직 중학생이니 이르다, 지금까지 친분도 없었는데 뭘 보며 좋아하는 거냐고 말한다. 모에하가 우선 성적이라고 하니 장래성에 끌린 속물이라 생각하고 이어서 얼굴이라 하니 잘생기면 다 되는 암컷이라며 카구야는 콧방귀를 뀐다. 하지만 모에하가 특히 '''회장의 날카로운 눈매'''가 노력의 상징임을 알아서 좋다고 말하니, 카구야 자신의 썩은 눈 페티시에 동감해 주는 동지가 나타나서 '''뭘 좀 아는 아이네!'''라며 좋아한다. 게다가 모에하가 '''상냥하고, 성실하고···.'''라며 또 카구야와 좋아하는 포인트가 일치하는 말을 계속 하니 결국 어차피 중학생의 치기라며 봐 주기로 한다. 한편 치카에 의해 등을 떠밀려 모에하로부터 격리되던 시로가네는 어디까지 가는 거냐고 묻는다. 결국 학생회실에서 본교사까지 등을 밀린 것으로 보이며, 127화에서 이시가미가 츠바메에게 하트 쿠키를 건네며 무자각 고백을 하는 광경을 목격한다. 그러면서 이시가미의 고백이 실패하면, 주변인들도 연애에 눈치를 봐야 하는 연애 자숙 기간에 들어가게 되어 「카구야 고백시키기 계획」이 틀어질까 염려한다. 그래서 이시가미의 고백이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치카에게 의견을 묻는데, 치카는 대부분 이성을 볼 때 감점방식으로 판단한다며 이시가미에게 당한 기억들을 감점 포인트로 제시한다. 이에 시로가네는 그건 개인 주관이라 말하니, 그럼 회장이 생각하는 이시가미의 결점이 뭔가 묻자, 자신감의 결여라고 말한다. 이에 치카는 그건 성공체험 결여때문에 그런 거라며, 이번 고백이 이시가미의 성공체험이 되길 빌어준다. 그러면서 치카가 그간 이시가미와 시로가네를 깎아내려오긴 했지만, 사실 시로가네는 가점방식으로 따지면 이성으로서 나쁘지 않은 수준이라 생각한단 말을 듣는다. 이렇게 여러 생각이 교차하며 봉심제 첫날 행사가 마무리된다. * '''제128화 ☆ 카구야 님은 명중시키고 싶어''': 노을 지는 오후에 학생회 일원들은 학생회실에 집결한다. 카구야는 첫날 있었던 여러 사건(이상한 중년, 귀신의 집)을 생각하며 창백해지고 시로가네는 첫날 구경을 거의 못 했다고 말한다. 이에 카구야는 밥도 못 먹었으니 배고프지 않냐며 타코야끼를 내놓는데, 안에 하트 어묵이 든 것을 몰래 하나 넣어둔 거라 사실상 '''카구야만의 고백'''의 의미가 있다. 이때, 후지와라와 이이노의 난입을 여러 방식으로 차단하고, 힘들게 시로가네에게 하나 남은 하트 어묵 타코야끼를 주려 하지만 시간이 지나 반죽이 풀리고 어묵이 드러난 상태인 걸 목격, 시로가네가 이쑤시개로 찍은 타코야끼에서 드러난 어묵을 뺏들어 먹고 도망간다. 결국 첫날의 승패는 고백 플랜이 실패한 '''카구야의 패배'''로 끝난다. 그리고, 문화제 둘쨋날, '''전교에 치카가 나눠줬던 하트 풍선이 전부 사라지는 사건'''이 일어난다. * '''제129화 ☆ 시로가네 미유키는 고백받고 싶어 ④''': 카구야는 매스미디어부의 문화제 준비기간 중의 취재 내용이 담긴 신문이 게시판에 걸린 것을 올려다보고 있다. 거기에는 시로가네의 인터뷰 내용, 특히 “남자답게 간다”는 포부가 의미심장하게 적혀 있고, 카구야는 그의 말의 진의를 떠올려보려 하지만, 남자답게라는 말에서는 일전 순정만화에서 읽은 조금 강압적인 남자에게 포박되는 모습밖에 연상할 수 없어 얼굴을 붉힌다. 그리고 이때 매스미디어부 일원이 와 호외로 신문을 갈아치운다. >'''슈치인 학원에 괴도 나타나다!''' 치카는 이에 대해 자기가 나눠준 하트 풍선이 모두 도난당했으니, 자신에 대한 도전이라며 러브탐정 모자를 꺼내와 쓰고 있다. 그리고 카시와기가 사건의 개요를 읊는데, 범행 추정시각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이며, 장식에 사용된 하트 풍선이 하룻밤 사이에 모두 사라졌다. 간밤에는 교실 문을 잠그지 않았고, 교사 안에 숨기만 하면 누구든 범행이 가능한 상황이었다고. 그리고 이때 하트가 사라진 현장에는 이런 카드만이 남아있었다고 한다. >'''하트는 가져간다.''' >---- >'''Arsène''' 이에 대해서는 [[아르센 뤼팽]]의 이름을 딴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리고 그 하트 풍선은 어차피 쓰다 남아 뿌린 공짜 풍선인데다, 범인은 꼬박꼬박 대용 풍선을 놔두고 갔다고 하니 누군가에게 피해를 입히려는 범행이 아니라 일종의 '''게임'''으로 치카는 추정한다. 치카는 워낙 수수께끼를 좋아하다보니 이에 흥분해서 수사 놀이를 하러 뛰쳐나가고, 카시와기가 이 상황을 방치해도 될지 뒤에서 벌룬 아트를 하던 시로가네에게 묻자 그는 상관없다며 의미심장하게 한 마디를 던질 뿐이다. >[[파일:문화제8.jpg]] >---- >'''"축제에는 소란도 따라야 더 즐겁지 않을까?"''' 날이 밝고 본격적으로 문화제 2일차가 개시되는데, 카구야는 B반 문 앞 복도에서 안을 힐끗힐끗 엿보는 중이다. 카시와기가 이를 발견하고, 회장이 상대해 줬으면 해서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때 눈치없는 마키가 자기가 예쁜 풍선을 만들어 주겠다며 츤데레식으로 말을 계속 걸지만, 노리는 바가 있던 카구야는 냉정하게 거절하고 카시와기가 마키를 떼어낸다. 마키를 떼어낸 카시와기가 시로가네의 접객이 끝난 것을 보고 카구야를 그리로 안내해 주려 하는데, 마키랑 똑같은 수준으로 “딱히 어느 분이 응대해 주시든 상관없지만!”이라는 걸 보고 마키와 영혼의 쌍둥이 수준이라 생각한다. 카구야는 그렇게 기다리던 시로가네의 앞자리에 앉게 되고 우연히도 이렇게 되었다며, 풍선 사건 때문에 풍선이 생각나서 오게 되었다고 둘러댄다. 이때 시로가네는 괴도에게 감사해야겠다고 반응하며, 뭘 만들어 주면 될까 묻는데, 카구야가 '''하트 모양 벌룬 아트'''를 발견한다. 그리고 아무 생각없이 그걸로 고르려다, 하트를 조르는 게 고백해주길 바랄 정도로 좋아한다는 시그널로 잡혀, 말꼬리를 잡혀 그렇게 내가 좋은 거냐고 추궁당하는 꼴이 되는 모습까지 상상하게 되고, 시로가네가 자발적으로 하트를 제시하여 건네는 그림이 되도록 침착하게 머리를 굴린다. 동물은 아니지만 여자아이답고 귀엽고, 빨갛거나 핑크 계통이라는 식으로 범위를 좁혀나가다 시로가네가 꽃을 제시하자 꽃은 움직이니 동물이라며 궤변을 뱉는다. 결국 카시와기가 하트를 받으려고 공작을 치는 카구야의 모습을 보고 시로가네에게 하트를 주라고 제시하게 되고, 카구야는 시로가네에게 하트 벌룬 아트를 받는 데에 성공하지만, 그것만은 다른 벌룬 아트와 달리 돈이 아니라 하트 모양의 물건 하나와 교환하는 것이 가격임을 뒤늦게 알아챈다. 카구야는 카시와기가 둘 사이에 재밌는 것을 보려고 책략을 부린 것임을 뒤늦게 깨닫고 책망하지만, 침을 꼴깍 삼키고, 손아귀에 꼭 쥐고 있던 하트 열쇠고리를 매만지며 중얼거린다. >'''"하트의 가치는 싸지 않다···. 그런 뜻이군요···."''' >---- >[[파일:문화제9.jpg]] >---- >'''"이걸론···안 될까요···?"''' 그러면서 하트 열쇠고리를 건네는 것처럼 연출되어 시로가네가 얼굴을 붉히지만, '''1만엔 지폐 여러 장'''을 내미는 것이어서 시로가네는 경악한다. >'''"그런 건 진짜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결국 카구야는 하트 같은 것 없다며 마음을 전하지 못하고 도망가게 된다. * '''제130화 ☆ 코야스 츠바메는 거절하고 싶어''': 시로가네의 앞에서 도망쳐나온 카구야는 이시가미의 무자각 고백을 받은 츠바메를 뒤뜰에서 만난다. 츠바메는 카구야도 인기있지 않냐며, 고백받을 때 어떻게 거절하냐고 묻는다. 카구야는 이시가미가 이렇게 빠르게 고백할 배짱은 없을테니, 연적이 고백한 줄 알고, '''성욕으로 썩어문드러진 시선 저리 치워. 이 천박한 돼지새끼.'''라고 강렬한 거절 멘트를 알려준다. 그러면서 마음도 없으면서 여지를 주는 것보단 미움을 사는 것을 감수하는 쪽이 상냥한 것이니, 딱 잘라 버리라고 말한다. 이에 츠바메가 나중에 이시가미에게 위로를 부탁한다는 걸 듣고서야 이시가미 이야기인걸 깨닫고, 이번엔 '''용기를 쥐어짜서 고백한 상대를 상처입히는 건 너무 잔혹하고, 최악이고, 인간이 할 짓이 아니'''라며 츠바메를 혼란스럽게 한다. 그러다 이번엔 치카가 뒤뜰에서 남자에게 고백받는 모습을 보게 되고, 스핑크스마냥 선문답 퀴즈를 내서 남자의 주의를 우주로 돌려버리고 자기는 괴도 잡느라 바쁘다고 떠나 버리는 치카의 모습을 보고 뭔가 배운 듯한 츠바메에게 저건 이상한 악몽 같은 거니 잊으라고 말한다. 결국 거절만이 해결책이 아니며 대답 자체를 유보하는 게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말한다. 그러더니 이번엔 이이노가 축제에 놀러온 양아치들에게 둘러싸여, 예쁘다고 칭찬을 들으며 같이 놀자는 말에 낮은 자존감의 소유자답게 바로 넘어가려는 상황에서 이시가미가 종이로 뒤통수를 때리고 이이노를 구해내는 모습을 보게 된다. 이시가미가 이이노에게 부드럽지 못하게 대해 화내는 것처럼 보이는 모습을 보고 카구야는 필사적으로 츠바메에게서 이시가미를 옹호하려 하는데, 츠바메는 이를 보고, 카구야가 후배를 그렇게 생각해 주는, 전혀 모르는 모습을 보게 되어 놀라고, 결국 자신은 이시가미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으니, 좀 더 알게 된 다음에 답을 해 주겠다는 식으로 끝난다. 츠바메를 떠나보낸 카구야는 이시가미에게 미안하다며 상대를 찾아주겠다고 사과하지만 이시가미는 영문을 모르고, 나중에 진짜 하야사카에게 전화해 좋은 집안의 성격 좋은 영애 리스트를 뽑아달라며 진지하게 이시가미의 [[맞선]]을 책임져 주려고 한다. * '''제131화 ☆ 시로가네 미유키는 고백받고 싶어 ⑤''': 시로가네는 웬 서류가 들은 봉투를 들여다보며, “이제 시작해 볼까.”라며 행동을 개시한다. 문화제가 즐겁다기보단 피곤하다고 생각하며 복도를 지나던 카구야에게 다가가, 우연히 만났다는 소리를 듣자 우연이 아니라며, 찾고 있었다고 말한다. 카구야는 이에 혹시 문화제 데이트를 신청받는가 싶어서 설레다가도 그럴리 없다며 체념하지만, 시로가네는 정말로 같이 문화제를 돌아보지 않겠냐며 데이트를 신청한다. 이에 카구야는 아무래도 축제 분위기에 취해 가드가 허술해진 듯 하다며, 연애 두뇌전을 걸어보려 하지만, 시로가네가 밀어붙이니 아무 말도 못하고 데이트에 응한다. ||<-2> {{{#!wiki style="margin: -5px -10px" [[파일:문화제6.jpg|width=100%]]}}} || 두 사람은 학교 내에서도 주목의 대상이기에, 이런 둘이 같이 문화제를 도는 모습을 보고 주변에서는 꺅꺅댄다. 카구야는 이런 주목에 부끄러 어쩔 줄을 모르지만, 시로가네는 쿨하게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에스코트하는 걸 보고, 어떻게 표정 하나 안 바뀌는 거냐며 분해한다. 그래서 커플을 대상으로 성희롱을 잘 하기로 소문난 [[아텐보 유메]]의 점집에 방문해 시로가네도 부끄럽게 만들어 주겠다 생각하고 점을 보자고 한다. 아텐보 유메는 초장부터 “피임은 잘 하고 계세요?”라며 상스럽게 나온다. 그래도 시로가네는 표정을 무너뜨리지 않고, 이를 보며 이런 남자는 성욕이 강하다고 하니 카구야만 경악하고, 시로가네는 또 쿨하게 인정해 버린다. 그러고서 아텐보는 모처럼 둘이 왔으니 연애상성점을 봐 줄까 묻고, 시로가네는 이에 한 발 더 나가 “우리가 결혼한다면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묻는다. 아텐보는 둘의 상성이 아주 좋다며, 의미심장한 말들을 내뱉는다. >"시로가네 님은 자기 의지를 관철하는 강인함이 있어요. 그 강인함은 '''상냥함'''이기도 하며 강한 인내심이기도 하죠. 그리고 뭣보다, '''목적을 위해서라면 때로 다른 사람을 속이는 것도 불사하는''' 굳은 마음···도 겸비하고 있습니다." >---- >"'''아내'''인 시노미야 님도 매우 심지가 굳으므로 상성이 아주 좋군요. 시노미야 님은 투명하고 맑은 물···. 하늘빛에 따라 무슨 색으로든 변할 수 있는 물. 나쁜 사람 곁에 있으면 나쁘게···. '''선한 사람 곁에 있으면 선하게 변하죠.''' 원래 헌신하는 타입이기 때문에 좋은 낭군을 만나면 현모양처가 될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했으면 좋을텐데 아텐보가 잘 가르치면 밤에도 굉장할 거라는 성희롱을 날려 참지 못하고 그런 점이 어딨냐고 카구야가 소리를 질러 버린다. 그래서 아텐보는 말을 돌린다. >"그리고 재미있는 결과가 하나. 운명의 날은 12월 21일···. 공교롭게도 바로 오늘. '''장래에 관한 중대한 결단'''을 내린다. 대체 어떤 결단일까요." 점집을 나오고서, 카구야는 시로가네는 쭉 냉정하고 자신은 말주변에 휘둘려서 영문을 모르겠다고 한탄하지만, 시로가네 역시 부끄러움을 쭉 참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안도한다. 그리고 회장과의 첫 데이트이니만큼 즐기지 않으면 손해라고 생각할 때쯤, 치카와 마주치고 데이트를 방해할 거라며 다 끝났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치카는 괴도 사건의 수사에 바빠서 예고장에 눈을 박고 카구야와는 눈도 안 마주치고 지나간다. 이에 안도한 카구야는 오늘이야말로 천재일우의 기회라 생각하지만 이번엔 츠바메가 자신을 피한다며 좀비 모드가 된 이시가미를 마주하고, 이번엔 자기 탓이니 어떻게 해야 하지 생각할 때쯤, 츠바메가 찾아와 이시가미에게 체조부 연극을 보러 와주길 권한다. 그러면서 카구야에겐 나름의 답을 주기로 했다고, 위로를 부탁할 일은 없을 거라 말한다. 카구야는 오늘은 일이 너무 잘 풀려 무섭다고 생각한다. 시로가네는 이때 카구야에게 [[츄러스]]를 사서 내밀고, 먹으려 할 때 배에서 굉음을 울리는 이이노가 곁을 지나치니 또 경악하지만, 이이노는 국수 많이먹기 대회에 참가하러 들어가게 되어 오늘은 신이 자신을 돕는 건가 생각한다. 그렇게, 카구야와 시로가네는 밴드 공연을 보고, 사탕 과자를 먹고, 시로가네가 손수건으로 카구야의 입을 닦아주고, 웃고 즐기며 카구야에게는 꿈같은 시간을 보낸다. >'''이런 날이, 쭉 이어지면 좋겠어···.''' 그렇게 문화제 데이트를 마치고, 학생회실로 돌아온 두 사람. 카구야는 오늘의 감상에 가슴이 따뜻해진 상태라, 학생회실이 살풍경하게 느껴진다며 내년에는 여기에도 뭔가 꾸미면 좋겠다고 말을 건넨다. 그런데 시로가네는 갑자기 진지한 이야기를 꺼낸다. >'''"시노미야. 할 얘기가 있어. 아주, 중요한 일이야."''' 카구야는 오늘 모든 일이 너무 잘 풀려서 드디어, 자신에게 고백을 해 주는가 싶어 얼굴을 붉히지만, 시로가네가 건넨 것은 서류 봉투였다. >'''"···진작 말했어야 했는데."''' >---- >[[파일:문화제7.jpg]] >---- >'''"스탠포드 합격 통지서야. 나는 1년 월반해서 해외로 진학하게 됐어. 내년에, 나는 너희들보다 한 발 먼저 이 슈치인을 떠날 거야. 이번이 내게는, 마지막 문화제야."''' 갑작스레 전해진 충격스런 소식에, 카구야의 표정은 굳어버린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